▲ 김학범 감독이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이제 축구팬들의 관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가 있다.


특히 이번 축구 대표팀은 그 어느때보다도 관심이 뜨겁다.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 군면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군면제가 절실한 손흥민과 조현우등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아시안 게임 참가를 줄곳 희망해 왔다.


16일 김학범 감독은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모두의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 카드 3장에는 예상대로 손흥민과 조현우가 발탁되었고 마지막 한장은 황의조가 깜짝 발탁 되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해외파 유망주인 백승호와 현재 스페인 리그 발렌시아 유스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 되었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의 발탁에 대해 “황의조의 컨디션이 좋은걸 확인했다. 이제 막 리그를 시작하는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 이승우는 언제 합류 할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공격진에 와일드 카드를 2장 활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 인맥축구로 인해 황의조가 발탁이 되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학연과 지연 다 아니다. 성남 감독 시절 지도를 해서도 아니다. 오직 성적만이 목적이다”며 인맥 축구설을 애써 부인했다.


이어 백승호의 명단 제외에 대해선 “백승호는 팀에서 열심히 했고,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제외가 됐다. 회복이 다 됐다고 하더라도, 아시안게임에선 짧은 기간 동안 적은 인원으로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 그래서 제외됐다”고 설명했고 이강인에 대해서는 “툴롱컵 이후 체크를 위해 발렌시아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팀에서 유소년 정책상 보내줄 수 없다고 해 기량을 점검할 기회를 놓쳤다. 간접 체크로만 선수를 선발할수 없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대표팀 골키퍼로는 조현우와 전북 현대의 송범근이 낙점되었고, 수비수로는 김민재를 비롯해 부산의 김문환, 서울의 황현수, 제주의 정태욱, 인천의 김진야, 수원의 조유민, 성남의 이시영 등 7명이 발탁됐다.


미드필드에는 광주의 이승모, 전북의 장윤호, 울산의 김건웅, 아산 무궁화의 황인범, 포항의 이진현, 오스트리아 리페링에서 뛰고 있는 김정민이 승선했다. 공격수에는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과 황의조, 광주의 나상호, 황희찬, 이승우가 포함되었다.


김 감독은 합류날짜를 알수없는 해외파를 제외하고 국내파들을 일단 먼저 소집해서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열린 조추첨에서 참가국이 누락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남에 따라 이번주나 다음주 다시 조 추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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