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마드.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쳐)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남성혐오와 여성우월주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의 만행이 도를 넘어섰다. 이번에는 태아를 심하게 훼손한 사진과 비윤리적인 글을 게시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워마드 사이트에는 지난 13일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숨진 태아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는 모습과 옆에 수술용 가위가 있는 사진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게시자는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밖에 두면 유기견들이 먹을라나 모르겠다”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수십건의 댓글이 달렸으나 게시자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이 아니라 호응하고 오히려 재밌다는 반응이 담겼다. 댓글은 차마 글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 게시물의 진위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진위여부를 떠나 이러한 사진을 올린 워마드의 회원이 도를 넘어섰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엥간히 해 도가 지나치잖아” “진짜 소름돋네” “같은 여자지만 정말 혐오스럽다.인간이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워마드의 이러한 만행은 처음이 아니다. 워마드 사이트에는 지난 10일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글과 함께 천주교 성체를 불에 태워 훼손한 사진을 게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이 사진을 게시한 회원은 “부모님이 천주교인이라 강제로 끌려가 성당에 가서 성체를 받아왔다”며 “여성 억압하는 종교들은 다 없어져야 한다. 최초의 인간이 여자라고 밝혀진 지가 언젠데 아직도 시대 못따라가고 아담의 갈비뼈에서 여자가 나왔다는 소리를 하냐”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러한 워마드의 행위에 분노한 국민들은 워마드를 비롯한 혐오 사이트의 폐쇄를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게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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