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공지영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페미니스트 작가로 통하는 소설가 공지영이 여성우월주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워마드’의 태아 훼손 사진 게시를 강하게 비판하며 수사를 요구했다.
공지영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너무 많은 곳에서 워마트 태아 훼손을 봤다”라며 “그만 하고 그냥 바로 수사 들어갔으면 좋겠다. 강아지 고양이 사체도 그러면 안돼!!안돼!!”라는 글을 게시했다.

공지영이 언급한 태아 훼손이란 ‘낙태 인증’이라는 제목의 워마드 게시물이다. 워마드에는 13일 심각하게 훼손된 태아와 수술용 가위가 담긴 사진과 함께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먹을라나 모르겠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 충격적인 게시물에는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게시자를 비판하는 글이 아니라 호응하고 오리려 재밌다는 반응을 보여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공지영 작가를 비롯해 다수의 누리꾼들이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도를 넘어섰다” “진짜 소름돋네” “더 이상 놔두면 안된다” “이젠 처벌해야된다”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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