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소형위성 1호. (과기정통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형위성 1호'가 오는 9월말에서 10월초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 1호를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발사일은 발사장과 기상상황을 고려해 9월 중 최종 확정된다.

100kg인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 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이후 3개월 동안 위성 상태 및 탑재체 데이터 점검을 위한 시험운영 후 우주과학 연구 및 핵심기술의 우주환경 검증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고도 575㎞에서 지구 주위를 도는 무게 107kg의 저궤도 소형 위성으로 수명은 2년이다. 이번 사업은 KAIST 주관으로 진행돼 2012년 6월부터 약 6년간 324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이 소형위성의 임무는 우주 폭풍과 별 탄생 역사 연구를 통해 우주과학 관측 자료를 확보하는 데 있다. 또 개발과정에서 위성의 핵심기술과 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핵심 우주 기술을 검증한다.

발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Vandenberg) 공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진행된다. 남은 3개월동안 위성상태와 탑재체 데이터 점검을 위한 시험운영에 돌입하며 우주과학 연구와 핵심기술의 우주환경 검증이 진행된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우주 폭풍 및 별 탄생 역사 연구를 위한 2개의 탑재체를 통해 우주과학 관측 자료를 제공하고, 또한 위성 핵심기술 및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국내 개발 핵심 기술의 우주 성능 검증을 주 임무로 한다.


▲ 희망메시지가 담긴 메모리 캡슐. (과기정통부 제공)



이번 발사에는 일반인 2279명이 담은 '우주를 향한 희망 메시지'도 함께 한다. 메시지는 2016년 10월4일부터 2018년 3월31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카이스트 누리집을 통해 공개 접수됐으며 이러한 메시지는 메모리 칩에 담겼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우주과학 연구뿐 아니라 우주기술 자립화를 위한 우주산업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워드

#위성 #과기부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