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벼 농작품재해보험 가입현황(표=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판매한 벼 농작물재해보험에 13만7587농가가 27만7968ha의 벼 재배 면적을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입 농가는 2017년 대비 17.2%(2만169호)가 늘어났고 가입면적은 5.8%(1만5238ha)가 늘어났다. 농가당 최소가입면적 완화로 농가당 평균 보험 가입면적은 2017년 2.34ha 보다 줄어든 2.02ha로 나타났다.

정부는 농가가 부담해야 할 보험료의 50%를 지원하며 지자체는 재정여건에 따라 보험료의 20~35%가량을 지원한다.

지역별 벼 재해보험 가입면적은 전남 8만4410ha, 충남 5만9931ha, 전북 5만5131ha 순이며, 전남·충남·전북지역 가입면적이 전체 가입면적의 73%를 차지했다. 지역별 가입률은 전남(55%), 충남(46%), 전북(46%)순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봄철 강우량이 충분하여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면적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현장수요에 맞는 상품개선, 정책보험에 대한 농업인들의 인식 향상 등으로 벼 재해보험 가입농가와 면적이 증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벼 농작품재해보험은 2009년 시범도입 이후 2017년까지 2413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들에게 재해발생 시 신속한 손해평가를 통해 보험금이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며 “농식품부는 현장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상품을 개선하여 농가들의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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