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비 인하 등 가맹본부 상생 실천! 정치권 책임 떠넘기기 중단 촉구!

▲ 지난 17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2018 정기 임원연석회의'에서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가맹본부들의 사단법인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본사 조사 계획의 철회와 공정한 최저임금 인상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17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2018 정기 임원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맹본사 200개사 조사’ 등을 골자로 하는 공정위의 대책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입장문에서 “가맹본사의 95%는 연 매출 200억 미만의 중소기업이며 약 60%는 연 매출 10억원 이하로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을 고려할 경우 월 수익이 500여만원에 불과해 소상공인과 다름없이 보호해 줘야 하는 대상”이라면서 “공정위의 가맹본사 압박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지난해 10월 자정실천안을 계기로 많은 가맹본사들이 상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따라 가맹비 인하 등 상생 노력을 꾸준히 경주하고 있다”면서 “이에 지난 3월에는 김상조 위원장이 19개 본사를 모아 상생 확산 노력을 격려까지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최근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 대책 발표를 통해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 준다며 가맹본사 200개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 계획을 밝혔다”면서 “또다시 정부가 가맹본사를 압박하는 것은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유증과 책임을 가맹본사에 떠넘기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에 △가맹본사와 가맹점 모두가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최저임금 인상 보완책 마련 △가맹본사에 정치적 책임을 떠넘기는 시도의 중단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랜차이즈 산업의 진흥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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