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현행 30%수준에서 40~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성위원의 비율이 40%를 넘긴 첫 위원회가 구성됐다.
경기도는 19일 오전 ‘경기도 원가분석 및 공법선정 자문단’ 2기 44명을 선정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 12일 열린 제23회 여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40~50%대로 올릴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오는 20일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2기 자문단은 전체 위원 44명 가운데 18명(전체위원의 41%)이 여성위원이다.
자문단은 계약심사 결과에 대한 신기술·특허공법 적용의 타당성과 공법·품목변경 등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처음 도입된 자문단은 1기 때 전부 남성으로 구성됐었다.
1기 자문단은 2년 동안 22건·1087억원 규모의 계약심사건에 대해 자문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48억 원을 감액 조정한 바 있다.
신규 위원회는 1기 위원회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토목 △도로 △건축 △시공 △설비 △정보통신 등 14개 분야 44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오는 2020년 7월 19일까지 2년의 임기동안 활동한다.
도 관계자는 “양성평등기본법’과 ‘경기도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위촉에 관한 규정’을 적용해 여성위원을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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