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성 의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추미애 대표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선거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최재성, 김두관 후보는 나란히 국회정론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송파 을 보궐선거에 당선되어 국회에 복귀한 4선의 최재성 의원은 혁신과 당내 민주주의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측근거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와의 폭 넒은 소통역시 장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 의원은 출마의 변으로 "여당은 보이지 않을수록 좋은 것이다. 문 대통령께서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대신 당대표라면 정책과 정무에서 이견이 있을 때 대통령과 소통하여 이해를 구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행자부 장관과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 역시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김 의원은 전략공천 폐지로 당내 분열주의를 없애고, 야당과의 개혁 연대 강화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서 현재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의원은 박범계, 김진표, 송영길 의원에 더해 최재성, 김두관 의원이 추가되며 5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출마할것으로 예상되는 의원은 이종걸, 설훈, 이인영 의원 정도가 추가로 선거에 뛰어들것이 예측된다.


또한 당대표 후보등록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친노 좌장'으로 불리는 이해찬 의원이 과연 당대표에 출마할지 여부도 관심으로 모아지고 있다.


만약 출마한다면 가장 강력한 유력후보로 떠오를 이해찬 의원은 현재 주변과의 연락을 차단한 채 당대표 출마여부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미애 대표는 8월27일 임기종료를 앞둔 가운데 여야 의원실과 공보실에 무려 300통이 넘는 수박을 보냈다. 수박의 겉면에는 '협치수박'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여야간 협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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