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도 해외카드로 국내배송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강화

▲ 글로벌 현대H몰 이미지.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현대H몰이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해외카드 결제·국내 배송’, ‘국내카드 결제·해외 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현대H몰은 지난 2015년부터 외국인 대상 역직구 전문 사이트인 ‘글로벌 현대H몰’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해외 신용카드로 결제해 해외 배송만 가능하고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려면 국내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결제해야 국내 배송이 가능했다.


그러나 국내에 장기간 머물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고 외국인이 늘어나 이들이 국내 배송을 받으려면 국내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생겨났다. 실제로 현대H몰에 따르면, 국내에 3달 이상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이 1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H몰은 이들 장기체류 외국인뿐만 아니라 유학이나 관광 등으로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까지 고려해 온라인 쇼핑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H몰 관계자는 “글로벌 현대H몰 회원 및 외국인 유학생 대상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결제 수단 및 언어 문제로 국내 온라인몰 쇼핑의 불편을 느낀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국내 및 해외 배송 가능 국가 및 상품을 확대하는 등 외국인의 온라인 쇼핑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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