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유라-겜린조가 돌연 해체를 선언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지난 평창올림픽 당시 환상적인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스댄스 듀오 민유라-겜린 조가 돌연 불화설에 휩싸이며 팀 해체 공방에 휩싸였다.


18일 겜린은 돌연 자신의 SNS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함께 출전하고 싶었지만 민유라가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충격적인 게시글을 올려 관심을 받았다. 팬들이 무슨일이 터진것인지 궁금해 했고 다음날인 19일에 민유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민유라는 "최근 겜린이 SNS에 올린 글에 대해 알게 됐다.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 부터 경고를 받았다"라며 겜린의 나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어 "겜린은 나태를 지적받을 때마다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사전연습 없이 링크에 들어오길 반복했고, (나는)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으면 또 꼴찌를 할 것이다. 그럴바엔 스케이트를 타지말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사람들이 이렇게 연습하다간 또 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겜린이 준비가 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했다. 그렇지만 아직 겜린의 변화가 없다. 나 역시 며칠간 스케이팅을 하지 않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사태가 이렇게 된 데에 일각에서는 둘 사이의 후원금 문제가 끼어들었을것이란 추측이 오가고 있다. 민유라가 겜린의 나태함으로 일이 이렇게 됐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겜린은 다시 SNS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겜린은 "지금 민유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고 나는 민유라와 그의 부모가 비열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민유라와 코치는 나의 훈련에 대해 어떤 말도 안했다. 후원금의 배분은 합의에 의해 공평하게 처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월 민유라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자신들에게 후원금이 물밀듣이 쏟아지자 SNS을 통해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시네요. 후원금이 너무 많으면 게을러지고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없어진다고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국민들에게 욕심없이 겸손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음에도 불구 결국 후원금 문제로 둘의 갈등이 깊어진것으로 추측되어 팬들은 이들의 다툼에 안타까운 심정을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