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이 분수에서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기록적인 폭염으로 기록 되었던 1994년 이후 최대의 폭염으로 전망되는 올해. 짦은 장마에 이어 열흘넘게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 사상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국에서 제일 덥다고 알려진 대구는 체감온도가 이미 40도를 넘어가며 도시전체가 말그대로 거대한 찜통에 놓인상태. 네티즌들은 이를 보며 대구의 더위가 마치 아프리카 같다며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올해 더위는 밤낮을 가리지 않기에 계속되는 폭염에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해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사람의 몸에는 외부온도에 대응하여 체온을 조절해주는 체온조절중추가 있어 항상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시켜 준다. 하지만 장시간 폭염에 노출되거나 고온에서 오래 활동을 계속하면 피부혈관이 확장되어 혈류량이 점점 증가된다. 이에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점점 머리에 열기가 올라가게 되며 나중엔 뇌졸중을 비롯하여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정신을 잃게 될 수도 있다.


건강한 성인도 버티기 힘든 폭염이기 때문에 영유아나 노인들은 각별히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 해야 한다. 때문에 한 여름엔 가급적 그늘진 곳에서 지내야 하며 수분을 지속적으로 섭취 해 줘야 한다. 최근 어린아이들이 차 안에 갖힌 채 사망한 사고도 여럿 일어 났기에 각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체온유지에 더더욱 주의 해야한다. 이에 의학계는 "신체 능력이 저하된 노인, 아직 체온조절기능이 발달이 덜 된 아이들은 특히 주의해야하며, 한낮에 외출을 금하고 그늘진 곳에서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일 폭염으로 인해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지정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 환자는 무려 285명으로 집계되었고 이중 2명은 사망하기까지 했다. 기상청은 불볕더위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 상된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날것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행안부는 국회에 법개정을 추진하고, 이후 법개정이 이뤄진다면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 '현장조치 매뉴얼'등을 개선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위기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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