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선수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스페인 리그 발렌시아의 B팀 메스타야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이강인이 1000억 소년에 등극했다.


이강인의 소속구단 발렌시아는 2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2년 6월말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계약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부분은 바로 바이아웃 조항.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로 알려졌는데 이는 우리 돈으로 약 1057억원에 해당한다. 이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만약 다른 구단이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한다면 무려 1000억이 넘는 금액을 발렌시아에 지불해야 한다. 1000억원대의 바이아웃 조항은 1군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주전 선수들에게 주로 적용되는 조항으로 발렌시아 구단이 이강인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바로 알수 있는 지표가 되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차세대 스타로 보고 이강인을 팀의 주축선수로 키워내기 위한 전략에 들어간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유망주들을 키워내 팀의 대표선수로 만들어낸 전략과 비슷하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유망주 메시의 성장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 메시 가족들의 병을 치료해주고 메시가 축구에 전념할수 있게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다.


2007년 유소년 축구예능 KBS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대중에 인지도를 알린 이강인은 본격적으로 유럽 선진축구을 배우기 위해 2011년 스페인 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당시에도 이강인에 가장 관심을 보인 구단은 발렌시아 였다. 발렌시아 유스에 입단한 이강인은 각종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발렌시아 지역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강인은 스페인 유소년들이 출전하는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라 리가의 기대주로 손꼽혔고 이에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을 2017년 발렌시아의 2부 리그팀인 메스타야에 콜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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