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조지폐 확인법 (자료=한국은행)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3일 한국은행은 2018년 상반기 중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하였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하여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330장으로 전년 동기(945장) 대비 615장(65.1%), 전기(712장) 대비 382장(53.7%) 각각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상반기 이후 가장 적은 수치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큰 폭의 감소는 새로운 대량 위조사례가 없었던 가운데 2016년부터 꾸준히 발견되고 있는 만원권 위조지폐가 줄어든 데 기인한것으로 보았다. 그간 가장 많이 발견된 위조 지폐는 홀로그램 부분을 은색 펜으로 칠하고 잉크젯 프린터로 컬러 출력한 것으로 2016년 6월에 최초 발견된 이후 2018년 6월말까지 1,010장 발견된 바 있으며 위조범은 2017년 9월 검거하였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175장), 5천원권(120장), 5만원권(27장), 천원권(8장) 순으로 아직까지는 만원권이 제일 많았다. 하지만 만원권은 특정 기번호의 위조지폐가 줄어들면서 크게 감소세를 보였으며 5천원권 위폐는 대부분 구권으로 드러났다.

가장 액수가 커서 위조의 주요 타겟으로 될것으로 예상되었던 5만원권도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신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70개)는 32개로 전년 동기(51개)보다 19개 감소하였고, 상반기 중 우리나라의 유통 은행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6장으로 전년 동기(0.19장) 대비 0.13장 감소하였다.

2017년 연간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0.3장으로 주요국 중 일본(0.1장)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또한 상반기 중 금융기관이 발견하여 신고한 위조지폐 117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96장으로 가장 많은 비중(82.1%)을 차지하였다고 발표했다.


▲ 신규 발견된 기번호 (자료=한국은행)

▲ 권종별 위조지폐 현황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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