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식품에서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생들기름

[투데이코리아=김도훈 기자] 지난 6월 말 열린 중국 광저우와 타이베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한국산 유자차와 들기름이 현지 소비자들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한국 들기름은 중국 등은 물론 일본에서도 많이 찾는 대표적인 전통 식품이다. 2015년 당시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들기름 주성분인 오메가3가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이런 여파로 한국 들기름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오일류와 깨 고춧가루 등 전통식품을 판매하는 ㈜한식품(대표 김선교)은 지난 2015년부터 일본 현지에 생들기름을 수출하고 있다. 일본의 JUNCO OIL CO. LTD등 3개 업체에 수출했었고, JUNCO사에는 현재까지도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


한식품에서 선보이는 ‘개성방앗간 생들기름’(180ml, 6050원)은 들깨를 볶지 않고 세척 후 건조해 압착한 후 착유한 기름으로 열을 가하지 않았기에 영양소 손실도 거의 없고, 색상은 노란 황금빛을 보인다. 생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건강한 오메가3를 섭취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는 건강 오일이다. 무침 또는 양념 요리할 때 사용하면 가장 좋다.


한식품은 일본 수출을 비롯해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주로 납품하고 있으며, 홈쇼핑, 한식품 온라인몰 등을 통해 B2C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생들기름 일본 수출에 이어 아몬드 100%를 압착해 착유한 명품 오일로 올레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아몬드유’ 등 프리미엄급 오일 제품의 일본 수출도 추진 중으로, 해외 수출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식품 김선교대표는 “해외에서 우리나라 오일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한식품도 생들기름 일본 수출에 이어 프리미엄 오일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실제로 아몬드유를 비롯해, 홍화씨기름 등 명품 오일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식품은 ‘내 가족의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식품’을 모토로 1995년 설립한 회사로, 아워홈,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해오고 있다. 지난해 포천 용정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올 초 분쇄기 관련 특허도 취득하는 등 제품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2015년 홈쇼핑에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이번 한식품몰 오픈 등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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