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별세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국정농단 촛불정국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정미홍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전 KBS 아나운서)이 25일 별세했다.


정 사무총장은 오래전부터 불치병으로 알려진 루푸스를 앓고 있었으며 오래전 완치한것으로 알려져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소개된적도 있으나 결국 다시 재발하여 사망하고 말았다.


정 사무총장의 측근은 SNS를 통해 “루푸스라는 난치병을 앓다가 오래 전 완치했다고 알려졌었는데 다시 병이 재발해 면역 기능이 저하됐고,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은적이 있었다. 올해 2월에는 폐암이 뇌로 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3월 말부터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삶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정 사무총장은 죽기전 당직자들에게 “당에서 갈등했던 일 등을 안타까워했다. 내가 너무 예민했었다, 다 부질없는 일이었다. 매사 관대하라"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정 사무총장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명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며 당시 여성 엘리트로 주목 받았다. 정 사무총장은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 후 1982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활약하였고 1988 서울 올림픽 중계방송 때 메인 앵커자리를 맡아 당시 KBS 여성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정 사무총장은 1995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조순후보의 선거캠프 대책위원에 선임되며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당적을 바꾸며 정치활동을 이어가다가 2010년 이후 갑자기 극우 성향을 드러내며 보수단체쪽에서 활동해 왔다.


이후 새누리당을 지지하며 새누리당 공천에 여러번 신청했으나 탈락하였고, 사회적 논란이 있을때마다 보수 진영을 대변하며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세월호 참사당시에는 유족들을 비방하며 지탄을 받았고 국정농단 게이트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을 옹호 하는 발언을 하며 최근까지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 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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