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BMW 차량 10만6317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국토교통부가 BMW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520d’ 차종 등 10만6000여대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520d와 320d, 420d 쿠페(Coupe)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이다.
BMW 측은 연이은 화재에 대해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되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520d 차량 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 조사 지시를 한 바 있으며 현재 화재원인 등에 대한 결함조사가 진행 중이다.
BMW에서 국토부에 제출한 리콜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오는 27일부터 해당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BMW 해당차량의 제작결함조사와 함께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의 적정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리콜계획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에 대해 보완을 명령하는 한편, BMW 리콜상활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리콜 차종.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 리콜 차종.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 리콜 차종.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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