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양예원.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에서 강압적 사진 촬영과 상습적인 성추행, 노출 사진 유포 등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유튜버 양예원 씨가 약 두 달만에 근황을 전했다.
양 씨는 27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단 한명이라고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힘내서 진실을 밝혀내리라 다짐했다”고 밝혔다.
양 씨는 “얼마전 양천경찰서에서 ‘양예원 코스프레’라는 걸 한 학생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성추행)피해고발영상을 올리고 맞닥뜨린 편견과 조롱에 많이 괴로웠다. 세상이 비정하고 무섭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 연락으로 나를 이해하고 응원해주시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돼 너무 기쁘고 고맙다”며 “다시 한번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양 씨는 “이 글은 제 원래 피해사건과 유튜버 조롱 2차가해 사건을 지원해주고 있는 변호사와 내용과 방식을 논의해 올림을 부언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SNS에 양 씨가 성추행을 폭로할 당시 모습을 따라해 찍은 사진을 졸업사진이라며 게시했다. A군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게시물을 올린 후 비난이 쏟아지자 A군은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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