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협력사 상품이 전체 매출 비중의 88% 차지

▲ 삐에로쑈핑 매장 앞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이마트가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오픈한 만물상 개념의 오프라인 쇼핑몰 ‘삐에로쑈핑’ 매출이 당초 계획보다 140%가량 달성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삐에로쑈핑 일 평균 방문객이 1만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중소 협력사 상품들이 조기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며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삐에로쑈핑은 전략적으로 매장 콘셉트 중 하나로 상생 차원에서 대형마트와 중복되는 상품을 배제하고 중소기업 상품을 대거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다양성과 독특함을 추구하는 상품 구성을 위해 기존에 거래하지 않았던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 업체 130여개를 추가로 개발해 상품을 입점시켜 재미있는 중소업체의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다 보니 소비자의 반응 역시 뜨겁다는 설명이다.


송명진 삐에로쑈핑 코엑스몰 점장은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보면 쇼핑을 한다기 보다 놀이를 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오는 9월에는 두산타워 지하 2층에 삐에로 쑈핑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상권 특성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중소 협력업체 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유진철 삐에로쑈핑 브랜드메니저(BM)는 “마땅한 판로가 없어 주로 온라인으로 판매하던 중소 업체들의 상품을 매장에 대거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삐에로 쑈핑은 중소업체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온라인 이슈 상품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매장으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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