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육성 스프레이국화 시범재배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평가회 모습.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 우수 스프레이국화 신품종의 농가보급과 수출확대를 위한 ‘남부지역 수출유망 스프레이국화 시범재배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30일 거창군 웅양면 소재 스프레이국화 육성품종 실증시험재배 포장에서 열린 이날 현장평가회에는 국화 재배농업인, 연구와 지도기관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부지역 수출유망 국산품종 시범재배’ 현장평가회는 경남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육성한 품폰형 국화 5종을 비롯 4개 기관 15품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평가회는 육성자들의 품종소개를 시작으로 포장 생육 평가, 기호도 평가, 종합토론 등을 거쳐 내수시장 및 수출적합 품종을 선정했다.


국화는 세계 3대 꽃꽂이를 위해 잘라내는 꽃(절화) 중 하나로 국내 절화류 재배면적의 27.4%, 생산액의 24.7%를 차지하는 주요 화종이다.


절화용 국화는 스탠다드국화, 스프레이국화로 분류된다. 장례식 조화(弔花)로 주요 이용되는 스탠다드국화와는 달리 스프레이국화는 소비자들의 개성만큼 다양하게 이용되고 기호도의 변화도 빨라 새로운 품종 요구도가 높은 작목이다. 이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시장의 수요도 커서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현장 평가회는 거창 수출국화작목회 재배온실에서 평가회를 갖고 현재 트랜드에 맞는 수출 품종 선발뿐 아니라 향후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해갈 유망 품종 발굴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 현재 국내 시장성이 높으면서도 향후 수출시장에서 새로운 트랜드 상품으로 기대되는 품종으로는 화색이 선명하고 꽃잎 탈락이 적은 ‘써니팝’. (도농업기술원 제공)



특히 이번 현장평가회가 경남 거창에서 개최된 것은 웅양면 노현리 지역이 해발 700m로 비교적 서늘해 고온기 수출국화를 생산하기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평가회를 주관한 화훼연구소 배민지 연구사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고 현장이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신품종육성 개발 및 조기보급 확대를 통해 화훼농가의 로열티 부담경감과 소득증대를 위해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국화 #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