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비발생국 지위 회복으로 즉시 수출 가능

▲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대고 있는 계란.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국산 닭고기·오리고기·계란 등 신선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이 지난 27일자로 다시 가능해졌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중단된 이후 약 8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그동안 비발생 지역을 제외하고 AI 발생지역인 경기도·충북·충남·전북·전남 등 5개 지역에서 생산된 물량만 홍콩 수출이 중단된 상태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12일 AI 비발생국 지위를 회복했다. 농식품부는 즉시 홍콩 당국에 수집 재개를 요청했고 홍콩은 농식풉의 관련 정보를 토대로 수출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등록된 국내 수출 작업장 59개소 모두가 수출 가능한 상태다. 수출 시에는 양국 간 기존에 합의한 검역증명서 서식을 그대로 활용키로 합의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AI 비발생국 지위가 회복되고 홍콩 수출도 다시 시작됨에 따라 국산 닭고기 및 계란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농식품는 베트남 등 다른 국가와의 수입 재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현장 검역·통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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