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8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발표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체 매출이 7.4%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매출이 16.3% 크게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은 2.7% 성장하는데 그쳤다.


최근 적자를 보고 있는 매장을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인 대형마트는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8% 감소했다. 대형마트 이외에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이 1%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이 10.8%로 높을 성장률을 기록해 오프라인 전체 성장률 2.7%를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오프라인 부문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편의점은 1인 가구 확산에 대한 특화상품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매출 비중이 높은 식품군에서 9.9% 성장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점포당 매출액은 올해 2월 이후 계속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저임금 이슈로 인해 편의점 가맹본사들의 공격적인 출점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향후 편의점 매출 추이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경우 2017년 상반기 대비 온라인판매 20.8%, 온라인판매중개 14.6%로 모두 크게 증가해 온라인 부문은 매출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산업부는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와 롯데가 e커머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향후 온라인 쇼핑의 매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오는 1일부터 ‘e커머스 사업본부’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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