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시너지 영역서 기존 사업 고도화, 신규사업 확대 등 추진

▲ 한화시스템, 한화S&C는 1일 합병을 발표했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한화시스템, 한화S&C가 1일 합병됐다. ‘한화시스템’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2027년까지 매출 6조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5월3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의결했다. 통합 한화시스템의 시스템 부문은 장시권 대표이사가, 정보통신기술(ICT)부문은 김경한 대표이사가 각각 맡는다.


기존 한화시스템은 국내 1위 방산전자 업체다.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감시정찰, 전술통신, 전투지휘체계 등 첨단 무기체계 분야 및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화S&C는 제조, 방산, 금융, 서비스 분야를 다루면서 최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나타냈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양사가 그간 강점을 드러낸 13개 시너지 영역에서 기존 사업 고도화, 신규사업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시스템 부분의 레이더 및 센서 개발 역량과 ICT 부문의 시스템통합 역량을 결합해 ‘드론(무인기) 관제·감시 체계’ ‘국방자원 및 전장 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스템 부문의 국방네트워크 기술, ICT 부문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지휘통제자동화시스템(C4I)과 연계한 ‘무기체계 첨단화’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방산전자 솔루션 고도화(미래전투체계, 스마트쉽, 민수 항공전자) △국방SI 솔루션 강화(시뮬레이터, 사이버보안, 국경감시) △공공 인프라 솔루션 진입(스마트 인프라, 해양 안전체계, 안전도시) △B2B솔루션 고도화(스마트 팩토리) 등을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이를 통해 합병 10년 후인 2027년에 매출 6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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