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8년 청년 푸드 스타트업 연구개발 선정계획 공고

▲ 농림축산식품부.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 식품 창업 초기기업(푸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및 생산현장의 애로기술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자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신규 취업자 26만8000명 중 89.6%가 1년 이내 창업기업에서, 17.9%가 창업 1~5년 사이의 기업에서 발생했다.


특히, 청년 푸드 스타트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식품을 개발하고 우리 농산물 사용도 늘리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식품산업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매년 푸드 스타트업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일반 스타트업과 같이 창업 이후 3년차 자금난을 의미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번 연구개발 자금 지원은 푸드 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은 산업의 특성상 원가 중 재료비 비중이 높아 부가가치율이 낮고, 수익성이 저조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스타트업들은 초기 자금 부족 등으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보다 시급한 영업·판로 등에 대한 지출을 우선 시 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 업체와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원대상은 공고일인 8월 1일을 기준으로 설립 1년 이상 5년 미만의 기업이며 대표자가 청년(만 40세 미만)인 매출액 120억원 미만의 식품분야 소기업이다.

과제별 연구기간은 1년 이내, 정부지원금은 5000만 원 이내로 총 10개 업체를 지원한다.


또한, 신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지원임을 감안해 기존 연구개발계획서 서식을 최대한 간소화하여 기업들이 보다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정된 기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사전설명회, 현장 멘토링, 연구자문 및 정기 현장 모니터링 등 밀착형 관리를 진행한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전문가 연결, 시제품 제작, 비즈니스 자문, 바이어 매칭과 연계 지원하여 연구성과의 사업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연구개발 지원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푸드 스타트업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푸드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외에도 법률자문, 홍보활동 지원 등 자금 외적으로 필요한 정책지원 수단을 패키지형으로 지원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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