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가 4일 열린다. (사진=불편한 용기 공식카페)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홍대 불법촬영 편사수사를 규탄하는 시위가 4일 광화문에서 열린다.
주최 측인 ‘불편한 용기’에 따르면 이 날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역 9번 출구 일대에서 시위가 열린다. 집회 참가 인원은 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지난번 집회와 마찬가지로 붉은색 드레스 코르를 준비해달라”며 “생물학적으로 여성만 참여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또 “선글라스와 마스크, 모자 등을 준비해 신원을 보호하고 더운 날씨를 대비해 얼음물과 아이스팩을 지참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5월19일, 6월9일, 7월7일에 이어 4번째 시위다. 그동안은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일대에서 시위를 벌여와 ‘혜화역 시위’로 불려왔지만 이번 시위는 장소가 바뀌었다.
4차 시위는 불법촬영 피해자에 대한 묵념·의례를 시작으로 구호·노래, 삭발 퍼포먼스, 성명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성차별 사법 불평등 중단하라” “남(男) 가해자 감싸주기 집어치워라” “여남(女男) 경찰 9대1로 만들어라” 등의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한편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는 홍익대학교에서 발생한 누드모델 불법촬영자의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수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며 불법촬영 피해자가 여성일 때도 신속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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