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출신 이개호 후보, ‘농업농촌의 지역균형 발전’ 가능한가...

[투데이코리아=김경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고위공무원(3급 이상) 중 영남 출신이 호남 출신보다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밝혀져, 호남에 대한 현 정부의 인사패싱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주현 의원(비례대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3급 이상 공무원 명단’을 분석한 결과, 2018년 8월 현재 고위공무원 총 41명 중 영남 출신 22명, 호남 출신 6명으로 3.7배의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영남 22명(53.7%) ▲호남 6명(14.6%), ▲충청 4명(9.7%) ▲서울 4명(9.7%) ▲강원 3명(7.3%) ▲경기, 제주 각 1명(2.4%) 순으로 나타났다.

도별로는 ▲경북 16명(39%) ▲경남 6명(14.6%) ▲서울, 충북 각 4명(9.7%) ▲강원, 전북, 전남 각 3명(7.3%) ▲경기, 제주 각 1명(2.4%)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 출신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현 의원은 “농업농촌을 책임지는 농림부 안에서 호남 출신에 대한 인사패싱이 심각하다는 것은, 호남 출신 이개호 후보가 농림부내 지역 갈등을 해소하면서 농업농촌의 균형적 지역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장관 소임을 수행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인재가 영남에만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어려운 농업농촌 살리기 위해서는 인사의 적절한 출신 지역별 배분이 필요하며, 내부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신지역

인원(명)

전체 대비 비율

영남

22(경북 16, 경남6)

53.7%

호남

6(전북 3, 전남3)

14.6%

충청

4(충북 4)

9.8%

서울

4

9.8%

강원

3

7.3%

경기

1

2.4%

제주

1

2.4%

총계

41

100.0%

(자료출처: 박주현 의원실 / 농림부 제출 자료를 편집하여 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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