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일 롯데호텔서 WCPFC 14차 과학위 개최

▲ 오는 8~16일 부산에서 중서부태평양 참다랑어(사진) 자원보존 회의가 열린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8~16일 부산 진구 부전동 롯데호텔에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14차 과학위원회를 개최한다.
WCPFC는 중서부태평양 수역의 고도회유성 어족을 장기 보존하고 지속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4년에 설립된 국제수산기구다. 다랑어류, 새치류, 상어류, 바닷새류, 바다거북류 등을 관리하고 있다. 회원국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유럽연합(EU), 키리바시 등 26개국이다.
중서부태평양 수역은 전세계 다랑어류(새치류 포함) 생산량 중 50% 이상(약 270만톤)을 생산하는 최대어장이다. 우리나라도 이 수역에서 연간 약 26만톤을 어획하고 있다. 이는 국내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작년 기준 43만6천톤)의 60%를 차지하는 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랑어류, 새치류 등 중서부태평양 수역의 총 19개 목표종, 부수어획종의 어획동향과 자원상태를 평가한다. 또 그에 따른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해 오는 12월 열리는 총회에 권고하게 된다.
눈다랑어 자원상태가 호전됐다는 작년 연구결과에 대한 추가 연구결과ㄷ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눈다랑어 자원상태 개선에 따른 어획쿼터 증대 권고가 도출될지가 주요 관심사다.
한편 지난 6~7일에는 중서부태평양수역 조업 원양어선에 대한 전자 보고 및 모니터링 체계 도입 등을 위한 실무회의가 개최됐다. 전자 보고 및 모니터링은 조업활동 보고 및 어선에 설치된 CCTV 영상 등 조업데이터를 전자적 수단으로 수집하는 체계다.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가 참여해 한국의 우수한 조업감시체계를 소개했다. 또 중서부태평양수역에서의 전자 보고 및 모니터링 체계 도입 관련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동엽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이번 과학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항은 결국 어획 쿼터 및 규제에 대한 논리적 뒷받침이 된다”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자원평가와 그에 따른 보존관리방안 등 논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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