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한 축사에서 젖소들이 안개문부기 아래 모여 더위를 피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낮 최고기온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축산분야의 피해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453만마리가 폐사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무려 56.5%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농식품부는 축사 내 냉방 장비를 농가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축사용 냉방장비는 축사 내 온도를 낮춰 줄 수 있는 시설․장비로 선풍기, 환기․송풍팬, 쿨링패드, 안개분무, 스프링클러, 차광막(지붕단열제), 냉동고, 말벌 퇴치장비(트랩) 등 시설공사가 필요 없거나 간단한 교체로 설치가 가능한 장비(재료) 중심이다.


또한, 7월 30일까지 지자체를 통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국비 6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규모 농가로 농가당 300만원 이내 범위에서 국가가 30%를 보조한다.

아울러,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지자체(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구성된 5개반 55명의 정부합동지원반을 운영하여 현장기술지원과 함께 농가에 필요한 장비가 신속히 지원되게 할 계획이다.


경기․충남, 강원․충북, 전남․북, 경남․북, 제주 등 5개 권역별로 한우, 젖소, 돼지, 닭 등 축종별 전문가와 시설환경, 질병관리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폭염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일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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