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드루킹 특검수사와 관련해 인터넷 댓글조작이 문제라는 자유한국당이 네이버 매크로 댓글 조작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다'는 황당한 소리를 하며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8일 에 출연한 자유한국당의 윤영석 의원(수석 대변인)은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검의 수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특검이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수사가 지지부진 한것 같다"며 "종료 20일을 남겨두고 김경수 도지사를 소환한것은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이번 사건 수사를 사실상 방치를 하며 시간을 끈것 같다"며 경찰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알려진 김경수 도지사를 "권력 실세에 대한 조사다 보니 그런게 아니었겠는가?" 라며 확인되지 않는 추측성 발언도 하였다.


이에 "실세라서 소환이 늦어졌는지 아닌지는 어떻게 아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른 것"이라며 말을 흐렸다.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이) 조사한 바에서 결정타가 있으면 제공하면 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윤 의원은 “이 사건에 관련돼 있는 인사들이 김경수 도지사와 청와대 핵심이다. 이들이 권력 실세이기에 수사가 지지부진하지 않나?”라고 말을 돌렸다.

이어 진행자가 “드루킹이 올해 1월 15일 매크로를 구매해서 17일, 18일 양일간 댓글 조작을 했는데 네이버는 1월19일 바로 남북단일팀 관련 기사 하나만 특정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네이버 매크로 문제에 대해 물었지만 윤 의원은 “그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킹크랩이 매크로보다 훨씬 더 엄청난 프로그램이다”라며 황당한 발언을 했다.

이어 진행자가 "드루킹 사건은 인터넷 댓글 조작에 의한 사건이기 때문에 이에 민주당이 네이버의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 조작사건에 대해서 고발을 했는데도 현재 사법기관에서 네이버에 대한 조사나 수사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없다. 드루킹만 특정한 조사로 흘러가고 있다"는 의문제기에 "이 사건의 본질과는 다른이야기이며, 특검에서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것"이라고 주장햇다.

이어 "그럼 과거 새누리당이 선거 기간에 자체적으로 인원을 고용하여 댓글조작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당이 특검을 주장하면 받아 들일수 있느냐?"는 질문에 "관련된 증거가 나온다면 개인적으로는 응하겠다"고 답변하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이번 인터뷰가 나간뒤 네티즌들은 '내로남불식 자유한국당의 행태가 참으로 우습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것은 왜 입을 닫고 있느냐' '새누리당 댓글 조작 사건도 특검 가자'면서 윤영석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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