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9일 지난 7월 금융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국고채(3년)금리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경계감,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좁은 범위내에서 등락하다가 소폭 하락(18.6월말 2.12(%) → 7월말 2.12 → 8.8일 2.07) 한것으로 드러났으며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확대 우려 등으로 하락(18.6월말 2,326 → 7월말 2,295 → 8.8일 2,301)되었다.

7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소폭 축소되었으며(18.6월 +5.0조원 → 7월 +4.8조원) 기업대출은 상당폭 증가(-0.9조원 → +5.8조원) 은행 수신은 감소로 전환하였으나(18.6월 +27.5조원 → 7월 -8.6조원)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로 전환(-5.1조원 → +24.3조원)되었다.


우선 금리 및 주가를 들여다 보면 국고채(3년)금리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경계감,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다가 소폭 하락되었고 회사채(3년)금리는 금리 메리트 등에 따른 투자수요 유입으로 하락되었다. 통안증권(91일), 은행채(3개월) 금리 등 단기시장금리는 MMF 수신 증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의 영향이 엇갈리며 소폭 변동되었고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확대 우려 등으로 하락되었다.

7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소폭 축소(18.6월 +5.0(조원) → 7월 +4.8 ; 10~14년 7월 평균 +2.0, 15~16년 7월 평균 +6.8, 17.7월 +6.7)되었고, 주택담보대출은 개별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소폭 축소(+3.2조원 → +3.1조원)되었고 기타대출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자금수요가 지속되었으나 증가폭은 전월보다 소폭 축소(+1.8조원 → +1.7조원)되었다.


▲ 기업 자금조달 (자료=한국은행)

▲ 가계 대출 (자료=한국은행)

▲ 시장금리 및 주가 (자료=한국은행)

▲ 주요 금융기관 수신 (자료=한국은행)



한편 7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상당폭 증가(18.6월 -0.9조원 → 7월 +5.8조원)되었다.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증가 전환(-3.3조원 → +2.3조원)되었고, 중소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확대(+2.4조원 → +3.5조원)되었다.

직접금융의 경우 회사채(18.6월 -0.1조원 → 7월 -0.5조원)가 만기도래 증가 등으로 2개월 연속 순상환된 반면 CP는 일부 대기업의 운전자금 조달 수요,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발행 등으로 순발행 전환(18.6월 -1.3조원 → 7.1~20일 +3.0조원)되었다.


7월중 자금흐름을 살펴보면 은행 수신은 감소로 전환(18.6월 +27.5조원 → 7월 -8.6조원)되었는데 수시입출식예금이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큰 폭 감소(+24.7조원 → -24.1조원)되었다.


마지막으로 정기예금은 정부의 지방정부 교부금 배정,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증가(-0.6조원 → +6.9조원)되었는데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로 전환(18.6월 -5.1조원→ 7월 +24.3조원)되었고, MMF가 전월말 BIS비율 관리 등을 위해 일시 인출되었던 은행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큰 폭 증가(-12.0조원 → +20.7조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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