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정보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 모집·산업화 목적… 작년 10건 수상

▲ 국립해양조사원은 ‘제3회 해양정보 생활디자인·해양정보 산업화 기획 공모전’을 개최한다(사진=국립해양조사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하 조사원)은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생활 속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제3회 해양정보 생활디자인·해양정보 산업화 기획 공모전’을 개최한다.
조사원은 해양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작년에는 총 65개 출품작 중 10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중 해안선 무늬 접시, 바다무늬 양초, 강치그림 파우치 등 일부 수상작은 제품으로 상용화 돼 온·오프라인에서 실제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이달 10일부터 10월9일까지 2달간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해양 관련 이미지를 활용한 디자인을 출품하는 ‘생활디자인’ 부문 △해양 정보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스마트폰 앱(App) 개발 등 ‘산업화 기획’ 부문이다.
생활디자인 부문에는 파도, 섬, 선박, 해양생물 등 각종 해양정보를 활용한 옷, 우산, 가방,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구명조끼, 보트 등 해양레저용품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응모하면 된다. 시제품을 제작해 함께 제출할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산업화 기획 부문에는 바다지도, 조석, 조류, 해류, 수온, 해저지형 등 바다 관련 정보를 활용해 해양레저·해양안전 등에 관한 가상현실, 증강현실, 스마트폰 앱 등을 기획하고 이 내용을 발표자료(PPT) 형태로 작성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실제 콘텐츠, 프로그램을 개발해 함께 제출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응모작은 국가해양정보마켓센터(www.khoa.go.kr/komc)로 접수하면 된다. 팀 단위로 참가하면 가점을 부여한다. 조사원은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활용성, 창의성, 우수성, 상용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10월24일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11월 부산 영도구 조사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각 분야별로 대상(1명/팀. 300만원), 최우수상(1명/팀. 200만원), 우수상(3명/팀. 각 100만원), 장려상(4명/팀. 각 50만원)을 각각 선정해 해수부장관상, 국립해양조사원장상 등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평소 바다를 자주 접하지 못했던 국민들이 바다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각종 프로그램과 생활용품 디자인 등 콘텐츠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이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앞으로도 바다를 소재로 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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