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이 노동자축구대회를 위해 방남 했다.

▲ 유소년 축구단이 방북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남북 민간단체에서의 교류도 활발해 지고 있다.


10일 강원도와 연천군의 유소년 축구단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오는 13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차 평양으로 출발했다. 이날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기자단 총 151명이 방북했다.


통일부는 지난 9일 남북체육교류협회가 신청한 평양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참가자 151명에 대한 방북을 승인했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단장을 맡았고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광철 연천군수 등 이 방북단에 포함되어 평양으로 출발했다. 방북단은 평양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후 오는 19일 서해 경의선 육로로 귀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북한 노동자들이 통일축구대회 참석차 서울을 방문했다. 주영길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조선직총)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서울로 들어왔다. 조선 직총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환영식을 가지고 대회일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역사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판문점 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해 나가는데 선봉적 역할을 다할 것이며, 역사적인 북남 상봉과 판문점 선언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의 기본계급인 노동자가 일어서면 세상이 변하고 시대가 전진한다. 역사의 창조자, 시대의 개척자들인 북과 남의 노동계급은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굳건히 다져진 연대단합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주 위원장은 "우리 대표단을 따뜻이 맞아주고 열렬히 환영해준 한국로총과 민주로총 성원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환대에 응답했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는 지금까지 모두 4차례 진행되었으며 11일부터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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