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현준이 랭스로 이적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대표팀의 저니맨 석현준이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스타드 드 랭스 이적에 성공했다.

8일(현지시간) 랭스는 홈페이지에 "우리가 희망하던 공격수 석현준을 영입했다. 리그앙 첫 번째 시즌에서 26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석현준이 랭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계약기간은 4년이고 그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석현준은 지난 7일 랭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이적료로 350만 유로(약 45억 5000만원)를 받게 되었다.

석현준은 신갈고등학교 졸업후 대학팀과 프로팀 양갈래 길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지난 2010년 무작정 유럽으로 떠나 아무런 연고도 없이 무작정 네덜란드 명문 구단 아약스 입단테스트를 받았고 당시 감독이던 마틴 욜 감독의 눈에 띄어 구단에 영입되는 만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석현준은 이후 한 팀에서 머물지 못하고 여러팀을 전전하게 되는 저니맨 인생을 살게된다. 네덜란드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이후 포르투갈, 사우디 아라비아, 프랑스 등을 전전하며 팀을 계속 옮겨 다녔고 인상적인 활약없이 팀만 옮겨다니다 보니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지못해 대표팀에 선발 되지못했고 러시아월드컵 출전도 좌절된 바 있다.

석현준은 2017~2018 시즌 트루아에서 6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어 이적할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석현준이 이번에 뛰게 된 랭스는 1910년 창단한 역사가 오래된 구단이며 올해 1부리그로 올라왔다.

이번에 석현준이 맺은 4년계약은 1년~2년 정도의 단기 계약을 하고 팀을 옮겨다녔던 석현준의 축구인생에서 가장 긴 계약기간으로 알려졌다. 과연 석현준이 오랜 저니맨 생활을 청산하고 랭스에서 성공시대를 열수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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