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전남도에서 개발한 ‘논 이용 무가온하우스 전작물 3모작 경영모델’을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장성에 소재한 농산물유통 전문생산 업체인 ‘하눌팜’과 연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동계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작부체계 개발과 잡곡류 자급 향상, 쌀 재고량 감축을 위해 논에서의 잡곡류 확대 재배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70년대 142%였던 경지이용률이 현재는 106%로 감소했다.
이를 대비해 정부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논에 벼 대신 타작물을 심는 타작물 전환계획을 수립했고 2015년 3만4000ha이던 논 이용 타작물 재배면적을 오는 2020년까지 9만4000천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남농기원에서 적용한 논 이용 무가온하우스 전작물 3모작 경영 모델은 △ 1모작 시금치는 11월 하순부터 2월 하순까지 △ 2모작 찰옥수수는 3월 초순부터 7월 초순까지 △ 3모작 가을감자는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재배해 적기에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다른 전작물 작부 모델보다 20% 정도 소득률이 높아 고부가가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영 모델이다.
김용순 전남농업기원 식량작물연구소 연구사는 “이 모델은 수확 후 농산물 저장시설을 이용한 분산출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 등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연중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급률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러한 시범사업을 보다 확대하여 지역 농업인들의 신소득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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