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손흥민을 끝으로 20명의 ‘태극전사’들이 모두 모였다. 우리 대표팀은 내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5일 저녁 9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바레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지난 6일 황의조를 시작으로 8일 이승우와 황희찬이 합류해 19명이 모인 대표팀은 12일 새벽 반둥에 도착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소화한 뒤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반둥으로 출발해 13일 합류했다. 소집훈련 14일 만에 대표팀은 20명이 모인 완전체가 됐다.
한국은 같은 E조에 속해있는 바레인(15일), 말레이시아(17일), 키르기스스탄(20일)과 차례로 대결을 펼쳐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와 역대 최다 우승,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 손흥민.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은 손흥민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손흥민은 현재 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맹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만 26세가 된 손흥민에게는 병역문제가 남아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할 당시 소속팀의 반대로 출전하지 못해 병역혜택을 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소속팀을 강하게 설득했고 소속팀 역시 손흥민의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전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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