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해 검역을 강화한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해 정부 당국이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방역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중국 농업농촌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중국 내 지난 3일 첫 발생 이후 두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사례로 하남성 도축장에서 14일 260마리중 중 30마리가 폐사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16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돼지는 흑룡강성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돼 흑룡강성과 하남성에 감독관을 파견해 관련 지역을 봉쇄하고 소독조치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산 돼지 및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중국 방문 여행객의 수하물을 통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세청과 협력해 X-ray 검색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발 항공편 노선에 검역탐지견을 우선 투입하여 검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중국을 방문하고 있거나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경우 돼지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할 것과 귀국 시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을 다녀온 축산업 종사자에게는 입국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신고하고 소독 및 방역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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