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셀 Cell Center 조감도. (GC녹십자셀 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GC녹십자셀은 자체 개발한 항암제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뇌종양(교모세포종)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FDA 희귀약 지정은 희귀·난치성병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미국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이뮨셀-엘씨는 신속심사와 우선심사를 받을 수 있으며, 임상을 거쳐 품목허가를 받으면 7년간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 총 임상 비용의 50% 세금감면, 신약승인 심사비용을 면제하는 혜택도 받는다.

GC녹십자셀에 따르면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맞춤형 항암제다. 약 2주간 특수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셀은 FDA에 추가적으로 췌장암에 대한 희귀약 지정을 신청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국내에서 이미 대규모 임상을 통해 간암과 뇌종양, 췌장암 치료효능을 입증했다"며 "이뮨셀-엘씨가 성공적으로 FDA 품목허가를 받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녹십자엠에스(142280), 녹십자셀(031390)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녹십자엠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오른 1만450원에 거래를 마감해 4만57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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