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주석이 9월 평양을 방문한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18일 싱가포르의 유력 영자지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9월 북한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베이징 특파원발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9월 평양 방문은 올해 베이징을 방문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의한 답방의 성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이 계속되자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들, 종전선언 논의에서 중국이 패싱되지 않기위해 북한과 혈맹임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국가원수가 북한을 찾는것은 후진타오 전 주석의 2005년 방북이후 13년 만의 일로 그간 중국의 지도자는 북한을 간적이 한번도 없었다. 시진핑 주석 역시 지난 2008년 국가부주석 시절엔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으나 주석이 된 뒤로 평양을 방문한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을 세번이나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의 성의에 언젠가 답방을 할것이란 예측은 돌았으나 외교 전문가들 역시 시진핑 주석이 북한의 정권수립일에 북한을 방문하게 될 줄은 예측하지 못했다.


북한 역시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북한에게 연일 비핵화 조치로 압박하고 있는 백악관을 향해 무언의 견제를 날리기 위한 차원의 초청이라는 성격이 짙다.


스트레이츠 타임즈 외에도 아시아 각국의 주요 언론들은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이 결정되기전 "중국 공산당의 대외연락부 선발대 수십명은 지난주 평양을 찾아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하며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을 예견 하기도 하였다. 또한 북한 당국이 중국 여행사에 9월 5일까지 단체 여행객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한 사실도 알려지며 시진핑의 초청을 예측 하기도 하였다.


이로서 9월 평양은 그 어느때보다 분주할 예정이다. 9월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만난뒤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찾는다.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추석전에 만나기로 했다는 전제를 깔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9월 17~21일 사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할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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