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가운데)이 코치진과 같이 입국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자신감 넘치는 입국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입국소감으로 "한국에 와서 영광이며, 개인적으로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싶다" 며 "아시안컵은 물론 4년뒤 카타르 월드컵 역시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항상 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줬다. 지난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고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벤투 감독은 선수단 운영에 관해서 "선수들에 대해서는 파악하는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며, 선수들의 파악이 끝난뒤 우리만의 색깔로 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운영 계획을 밝혔다.


지난 17일 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선임위원장은 벤투 감독과의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슈틸리케 전 감독의 전례가 있듯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이 불명확 하거나 성적부진시엔 언제든 해임이 가능하기에 계약기간은 무의미하다.

이날 벤투 감독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쿠엘료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와 동시 입국하여 눈길을 끌었다.


벤투 감독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달 7일에 열릴 코스타리카, 11일에 열릴 칠레와의 국내 평가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움베르토 코엘류 감독이후 14년만에 맞이하게 된 포르투갈 출신 감독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히딩크호에 눈물의 패배를 당한 뒤 대표팀을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두 차례의 평가전으로 감독 데뷔전을 치루게 될 벤투감독은 평가전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평가전을 치른뒤 벤투 감독은 내년 1월에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릴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과연 벤투 감독이 1960년 이후 우승한적이 없는 대표팀에게 세번째 우승컵을 가져다 줄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