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소 적자...문화, 예술, 게임 수출 호조 성과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1일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지적재산권의 무역수지가 6.0 달러 적자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역대 최소치 적자로 알려졌다.


유형별로는 산업재산권(-10.5억달러)은 적자를 보인 반면, 저작권(3.7억달러)은 흑자를 나타냈다.

산업재산권은 특허 및 실용신안권(-10.2억달러)을 중심으로 적자를 나타냈고, 저작권은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5.4억달러)은 흑자를 나타낸 반면, 문화예술저작권(-1.7억달러)은 적자를 보였다.


기관형태별로는 외국인투자 대기업(-2.3억달러) 및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16.9억달러)을 중심으로 적자를 나타낸 반면 국내 대기업(4.8억달러) 및 국내 중소·중견기업(8.8억달러)은 흑자를 기록했다.



▲ 유형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추이(자료=한국은행)



▲ 산업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추이(자료=한국은행)



▲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추이(자료=한국은행)


산업별로는 제조업(-9.1억달러)은 적자를 보인 반면, 서비스업(3.4억달러)은 흑자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전기전자제품(-4.9억달러), 화학제품·의약품(-2.5억달러), 기타 운송장비(-1.5억달러)가 적자를 보였으나 자동차·트레일러(2.6억달러)는 흑자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2.9억달러)이 적자를 보였으나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8.5억달러)은 흑자를 기록했다.


거래상대방 국가별로는 미국(-21.1억달러), 일본(-5.3억달러), 독일(-2.3억달러) 등 국가에서 적자를 보인 반면, 중국(16.1억달러), 베트남(12.4억달러) 등에서는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6.0달러 적자는 출판, 영상, 방송통신, 정보통신업등의 흑자에 기인한것이 크다. 최근 한류열풍을 중심으로 드라마와 K-POP정도에만 한정되었던 국내의 문화 상품은 TV 예능, 게임, 연극, 뮤지컬 등으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수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미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중국, 일본이 국내 드라마를 비롯한 예능의 판권을 사서 자체적으로 로컬라이징 하여 방송에 들어갔으며 특히 MBC의 복면가왕은 미국의 방송사 FOX TV에 팔려 'Masked singer'로 방영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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