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인호 기자] 입추가 지났음에도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국내 관광지 곳곳은 아직까지도 많은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여름 피서지라 하면 흔히 바다를 떠올리곤 하지만 여름의 해수욕장은 인파가 너무 많아, 썩 내켜 하지 않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이들이 택하는 곳은 다름 아닌 산, 계곡, 동굴 등이다. 그리고 이 세 곳이 모두 모여있는 충북 단양은 북적이는 해수욕장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 어느 곳보다도 여유 넘치고 한적한 피서 공간을 제공하는 천국이 되고 있다.

단양 소백산과 선암계곡, 사인암계곡 등에서 쾌적한 여름산행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고수동굴, 온달동굴, 천동동굴 등은 동굴이 주는 서늘하고 시원한 공기뿐만 아니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해 여름철 관광코스로 제격이다.

또 다른 단양의 가볼만한곳으로는 구경시장을 꼽을 수 있다. 쾌적한 자연관광지는 아니지만 산행 후, 물놀이 후, 동굴체험 후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 딱 좋은 싸고 맛있는 먹거리들이 가득해, 알뜰 먹방을 찍기에도 딱이다.

하지만 시장을 돌아다니며 먹는 요깃거리들로 배를 제대로 채웠다고는 할 수 없는 법. ‘한국인은 밥심’이란 말이 있듯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것도 여행코스의 핵심 중 하나다. 마침 단양 구경시장근처에는 수많은 현지인들에게 그 맛을 입증 받아 3대 맛집 리스트에 등극하게 된 ‘강변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SBS ‘생방송투데이’에서 단양마늘을 가장 잘 사용하는 집으로도 소개된 이 식당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약초약선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2만평 부지에서 직접 유기농으로 농사 지은 식재료로 음식을 준비해, 늦은 저녁까지도 많은 현지인들이 식사를 하러 찾아오는 로컬 밥집이라 알려져 있다.

단양명물인 마늘을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 답게 마늘밭에서 직접 마늘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 마늘을 넣은 마늘오삼불고기와 마늘돼지불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점심식사를 위해 단양마늘정식을 찾기에도 부담이 없다.

가장 인기메뉴인 마늘오삼불고기를 주문하면 18여 가지가 되는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각종 야채와 버무린 따끈한 불고기가 제공된다. 불고기 외에 묵은지마늘삼겹살도 판매하고 있으며 예약주문 시 옻오리백숙, 옻닭백숙, 한방닭백숙 등을 맛볼 수도 있다.

관계자는 “최근 래프팅이나 패러글라이딩 등 레포츠를 즐기고 점심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단양 대명리조트 맛집 근처로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새로운 손님보다 단골들이 더 많이 찾아오는식당이었는데, 최근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분들도 많아 더욱 초심을 잃지 않아야 겠다고 다짐한다. 앞으로도 행복한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와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단양 구경시장 맛집으로 추천하는 ‘강변마을’은 시장 바로 앞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단양다누리센터(아쿠아리움)가 5분 거리에 위치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좋다. 단양대명리조트, 만천하스카이워크 등과도 가깝게 위치해 있으며, 넓은 실내공간을 보유해 단체손님 방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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