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의 드론 시스템이 튀니지에 수출된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3일 부산시는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부산형 드론을 활용한 드론 시스템 해외진출 수출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을 국내최초로 아프리카 튀니지에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부산시는 이번 수출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해외진출 방안 마련을 하고자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해외진출 수출사업단’ 출범식을 기획하였다.

이번 출범식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주재하였으며 기획재정부, 유관기관(부산발전연구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관광공사 ), 민간기업, 사업 주관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기획재정부의 국제금융기구 사업 참여 방안 발표, 부산시의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방안 발표, 부산테크노파크의 튀니지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계획 발표와 해외진출 수출사업단 출범 협약서가 체결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드론 시장은 군사용을 제외하면 산업용(건설, 측량, 시설물 관리, 농임업, 재난 감시등)과 레저용으로 구분되며 지금은 매출 90%가 레저용이고 산업용은 10%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는 산업용 드론이 성장을 견인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추세다.


이미 미국, 중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산업용 드론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투자를 비롯해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산업용 드론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이렇다고 할 만한 절대강자가 없는 미개척 분야로 알려져 우리나라 역시 충분히 경쟁에 진입 가능할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부산시 산하의 부산테크노파크가 튀니지에 국내 최초로 드론 기술을 수출함에 따라 그간 드론시장 수요가 적어 성장한계에 직면했던 국내시장 역시 해외로 눈을 돌릴수 있게 되었다. 이번 출범식에 참가하는 드론 관계자, 기업들은 "민·관이 협력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면 해외 드론 활용 시장을 선점할 수 있으며, 국내 드론 기업의 미래먹거리 마련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튀니지가 부산의 드론 기술을 수입함에 따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을 아프리카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부산시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협력하여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수출 모델을 아프리카 전 국가로 확산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어 부산시는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금융기구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이 세계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우위를 갖출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민·관 협력 해외진출 수출사업단을 확대 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4차 산업혁명 기술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며 드론 산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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