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4주간 판매… 우리 수산물 저변 확대 목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23일 베이징(北京) 등 중국 CGV 10개 지점에서 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 ‘케이 피시(K·FISH)’ 제품인 어묵, 콜라, 팝콘으로 구성된 ‘케이 피시 어묵 콤보세트’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케이 피시’는 우리 수산물의 고급화,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만든 수산물 수출 통합 브랜드다. 엄격한 관리규정, 체계적 품질평가 기준을 통과한 수산물에 한해서 사용이 허용된다.
올 8월 기준으로 ‘케이 피시’는 넙치, 전복, 김, 해삼, 굴, 게살, 어묵, 오징어, 붕장어, 참치, 미역, 바지락, 어란, 고등어 등 14개 품목에 적용되고 있다. 총 34개 업체, 76개 상품이 ‘케이 피시’ 승인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케이 피시 어묵 콤보세트’ 주인공인 어묵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갖춘 고단백질 식품이다. 작년 역대 최고 수출액인 3천800만달러를 달성한 차세대 글로벌 수산식품이다.
특히 중국은 우리 어묵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주요 수출국으로 작년 대(對) 중국 어묵 수출액은 전세계 수출액의 절반이 넘는 2천2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에 중국 CGV와 협약을 맺고 ‘케이 피시 어묵 콤보세트’를 출시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우리 수산물 저변을 확대해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케이 피시 어묵 콤보세트’의 어묵은 간편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어묵바 형태다. 어묵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예정이다.
콤보세트는 23일부터 4주 동안 중국 CGV 10개 지점에서 판매된다. 어묵 시식행사, 할인 이벤트, CGV 내 광고 등을 함께 진행하는 등 집중홍보를 통해 우리 수산물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오는 11월에도 ‘케이 피시 어묵 콤보세트’ 출시 행사를 다시 한 번 진행해 중국의 한류 수산물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외 싱가포르 맥주 축제 참가, 해외 진출 한국 프랜차이즈 식당과의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수산물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출시를 통해 우리 수산물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케이 피시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해외시장 진출 기업 등이 함께 협력해 우리 수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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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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