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어시스턴트. (사진=LG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LG전자가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3대 개방 전략을 기반으로 TV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생태계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인공지능 TV에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대폭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올레드 TV AI 씽큐(ThinQ),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LG 인공지능 TV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 ThinQ)’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탑재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가장 먼저 적용한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연말까지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캐나다 △한국 등 모두 8개국에 적용된다. 지원 언어도 기존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모두 5개로 늘어난다.
LG전자는 ‘IFA 2018’ 전시회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 TV로 영어는 물론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사진, 번역, 지도 등 구글 연동 기능을 시연할 계획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LG 인공지능 TV의 매직리모컨 마이크 표시를 누른 채 음성으로 명령하면 날씨, 맛집 정보, 스포츠 경기 일정 및 결과 등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캘린더에 일정을 등록하거나 구글 포토에 저장된 이미지를 대형 화면에서 볼 수 있다.
LG 인공지능 TV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5000개 이상 스마트기기와 연동할 수 있어 스마트 홈의 허브 역할도 한다.
사용자는 LG 인공지능 TV 뿐만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 홈(Google Home)’을 통해서도 구글 홈과 연동되는 △로봇청소기 △온도조절장치 △공기청정기 △스마트조명 등도 제어할 수 있다.
구글 홈 연동 기능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 먼저 적용됐고 연말까지 독일, 프랑스, 한국, 일본 등에 확대할 계획이다.
LG 인공지능 TV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Alexa)’를 탑재한 ‘에코(Echo)’ 스피커로도 제어할 수 있다. 에코 스피커 연동 기능은 현재 미국, 영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LG전자 인공지능 TV는 딥씽큐를 기반으로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채 명령하면 ‘인공지능 맞춤 검색’부터 ‘인공지능 TV 제어’, ‘인공지능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까지 가능하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과 구글 어시스턴트를 함께 탑재해 더 진화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인공지능 TV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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