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특검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60일간 이어온 수사를 오늘(25일) 공식 종료한다.
특검은 주말이자 수사 마지막 날인 이날도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로 출근해 그 간의 활동을 마무리 하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검은 공개 활동 없이 자료 정리와 보고서 작성 등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은 김경수 경남도시자와 드루킹을 포함한 이번 사건의 피의자 12명을 재판에 넘겼다.
특검법 제11조는 공소를 제기한 때로부터 10일 이내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하도록 규정한다. 특검은 대통령 등에 대한 보고서와 별도로 언론을 통해 발표할 대(對) 국민 수사 결과 보고 자료도 초안을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허 특검이 직접 나서 그간의 수사 경과와 특검이 내린 결론 배경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특별검사보 3명과 검찰 파견 수사팀장 등도 참석해 언론과 일문일답을 가진다.
이와 함께 특검은 특검법 제9조에 따라 수사를 다 끝내지 못한 사건의 수사기록과 자료를 3일 이내에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한다
지난 6월 27일 공식 출범 이후 특검 1명,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등 87명 규모로 운영된 특검팀에는 이날 이후 공소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게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