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최희준.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별세한 원로가수 최희준을 추모했다.
이 총리는 25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가수 최희준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이 총리는 “제가 맨발의 청춘에 하숙생이던 시절, 당신의 노래가 저에게 거의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라며 “대학 선·후배로, 정치인과 기자로 뵙던 시절의 따듯하셨던 당신을 기억합니다”라고 말했다.
故 최희준은 1996년 총선에서 안양시 동안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00년까지 국회의원 활동을 하며 ‘가수 출신 정치인 1호’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 총리는 당시 기자로 고인을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故 최희준을 추모했다.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이 총리는 이어 “은퇴하신 뒤에 한두번 노래방에 함께 갔을 때 당신의 노래를 불렀지요”라며 “감사합니다. 평안하소서”라고 전했다.
고인은 1936년 서울 종로구에서 태어나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고인은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 △하숙생 △팔도강산 △진고개 신사 등의 많은 히트곡을 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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