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파이. (사진=경기도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경기도가 선인장 ‘레드파이(Red Pie)’ 등 신품종을 재배농가에 보급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꽃이 화려하고 다양한 소형 레브티아 선인장 신품종 ‘레드파이’ 등 3품종을 재배농가에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레브티아 선인장은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가 원산지로 적색, 주황색, 황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을 가진 동그란 모양의 소형 선인장이다.
레브티아는 매년 4~7월에 꽃이 피며 개화기간이 1개월 이상으로 비교적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꽃잎의 색상이 다양하고 색채가 선명한 점이 다른 식물의 꽃과 다르며 또한 몸체의 모양과 색상이 다양하여 관상가치가 높아 소비 수요가 많은 선인장 중 하나이다.
도 농기원은 국내·외 선인장 소비 다양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레브티아 선인장 신품종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에 보급하는 신품종 ‘레드파이’는 선명한 적색의 꽃이 피며 가시색이 흰색으로 관상가치도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오렌지파이’는 주황색의 대륜 품종으로 자구 생산력이 우수하여 번식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최근 개발한 ‘퍼플럼’은 선명한 자주색 꽃이 피는 장원형 형태의 선인장이며 가시가 매우 짧을 뿐만 아니라 수평형으로 누워 자라서 가시 없는 선인장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박인태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구색과 구형이 우수하고 화색이 다양한 레브티아 선인장의 개발로 꽃 선인장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종 개발로 농가소득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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