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드루킹 특검팀은 27일 수사결과를 보고하고 특검을 마무리했다. 특검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이 없었던것으 드러났음에도 김 지사를 드루킹과의 공범으로 보고 선거법을 위반 했다며 불구속기소했다.

이와 관련 그간 드루킹을 이용하여 정치적 쟁점화에 골몰했던 자유한국당에 대해 여당은 강력하게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 논평을 통해 "드루킹 특검이 남긴 것은 역대 특검 중 최악의 정치 특검이라는 오명"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60일간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처음부터 지방선거를 앞둔 떼쓰기, 억지 농성으로 시작된 특검이었다. 특검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 사건을 특검을 시작한 것이다."라며 "특검은 공식 출범 첫날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수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지만. 피의사실 실시간 유출 및 망신주기식 언론플레이를 통한 여론 형성에 더 힘썼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검의 무리한 수사로 우리는 서민과 노동자의 벗인 노회찬 의원을 잃었다"고 비통해 했다.

이어"특검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김경수 경남지사를 끝까지 재기소 한것은 ‘빈손 수사’, ‘맹탕수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또한 곁가지 수사라는 비판을 받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및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검찰에 떠넘긴 것은 ‘오기 특검’이자 ‘정치 특검’이라는 비난을 자초한 것이다."라며 "다시는 드루킹 특검 같은 정치 특검이 나와서는 안된다. 드루킹 특검이 남긴 것은 역대 최악의 특검이라는 결과다. 드루킹 특검을 선동하여 김경수 지사와 청와대를 흠집내려고 모든 수단을 동원했던 자유한국당은 반성하고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라고 강력하게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는 당 대표 후보시절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 특검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경수 지사를 신뢰하며 어떠한 위법행위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검의 영장청구는 관성적 행태가 아닌 지 심각한 우려가 있다. 드루킹 사건은 애초에 특검까지 갈 사안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밝혀진 바에 따르면 드루킹의 진술은 일관되지 못하고 어떤 혐의도 입증하지 못했다. 애초에 쟁점이 되었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사라지고 네이버에 대한 업무방해 공모 혐의만으로 기소한 것도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라며 "법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본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