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8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연일 협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첫날엔 국립 현충원을 찾아 한번도 참배하지 않았던 박정희, 이승만 묘역을 참배하는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지난 지방선거 연설당시 보수궤멸, 민주당 20년 집권을 부르짖었던 그 이기에 이 대표의 이번 참배는 놀라움을 줬다. 이어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만나 협치를 약속했고 야당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취임 이틀째를 맞아 당 지도부와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 대표는 설훈·박광온·남인순·박주민·김해영 최고위원 등 당 신임 지도부와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고 방명록에 '민주주의는 영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어 방형남 4·19 민주묘지 소장의 안내를 받아 민주열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열사들의 묘비를 어루만졌다. 기폭제로 작용했던 김주열 열사 묘역 앞에서는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됐다"고 말하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이 대표는 그간 일정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야당 지도부중 마지막으로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을 만나 협력을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권의 대선배님께서 여당의 확실한 대표가 되셨다. 제 일성으로 여야 간 협치를 말해주신 만큼 초심을 끝까지 관철시키셔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멋진 정치를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이 대표는 29일 경북 구미를 찾아 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취임초기부터 야당과의 협치 행보에 힘을 쏟는 이 대표의 생각은 야당과의 부드러운 관계를 조성하여 하반기 정기 국회을 쉽게 풀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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