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의조가 공을 잡으러 가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운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한국이 금메달을 도전한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을 도쿄 올림픽의 연장으로 해외파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달 1일(한국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이 치러진다. 한국이 베트남을 이끄는 박항서호를 3-1로 가볍게 이기고 일본이 UAE(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이기면서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승부사들은 한국에 승리를 점치고 있다. 객관적으로 전력차가 많이 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은 황의조, 손흥민. 이승우 등 해외파를 보유한 반면에 일본은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미만 선수들로 대회를 치렀다. UAE를 이기긴 했지만 1골 차이였는데다 강력한 면은 적었다.

또한 상대가 일본이라는 점, 병역 면제가 걸린 마지막 경기라는 점 등 축구의 전략적인 부분이 아닌 ‘의지’적인 면에서 선수들을 자극할 수 있다. 금메달이라는 절실함의 무게가 다를수 밖에 없고 이는 경기의 집중력과 연관이 깊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조별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얕보다 크게 한방 먹었고, 베트남전에서도 3-0으로 리드하다 수비가 금방 무너지는 모습도 보인만큼 결승에 임하는 모습이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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