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와 중국산동성농업대학 식물보호학원이 지난 29일 전남 산업곤충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규모를 늘리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곤충잠업연구소와 식물보호학원 간의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보다 효율적인 정보교류와 사업을 추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산업곤충 전반에 대한 상호 왕래와 인적·물적 자원 공유 △곤충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연구개발한 곤충 관련 제품의 양국 내 판매 및 마케팅 협력 △양 지역 간 국제행사 홍보마케팅 협력 및 참가를 위한 상호초청 지원 등이다.
전남농기원은 지난 4월에 실무자간 협의를 마쳤고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한·중곤충자원산업박람회(심포지엄)’기간 중에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 벼메뚜기 사육기술과 누에 품종개발 및 산업화 방안에 대한 발표도 같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는 △누에 △메뚜기 △백강잠 △갈색거저리 애벌레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7종이 식용곤충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곤충사육농가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은 아직까지 사육시설이나 가공시설 등이 많이 부족하여 전국 5위권 정도이고, 사육량과 판매량도 매우 낮은 형편이다.
곤충잠업연구소 구희연 연구사는“이번 협약은 곤충자원 산업화에 대한 정보교류에 주목적을 두고 있으며, 중국 곤충 전문가들이 2019국제농업박람회에 참가하여 심포지엄 개최와 함께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여 도내 곤충사육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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